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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도의원을 출당시켜라!

야우리 2013. 1. 18. 19:30

안녕하세요


충남도당 당원 권용석입니다.


며칠 전 진보신당 당원인 김해연 경남도의원이 유사성매매업소에서 경찰에 적발된 사건 때문에 도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뭐 그리고는 '개인적인 탈당 처리를 부탁' 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당이 발표한 논평을 보면 김일웅 비대위원장(저는 이 분이 비대위원장 되신 것도 논평 보고야 알았습니다) 께서 '당내 징계절차를 진행' 할 예정이며, '전 당부에 성평등 교육 의무실시등 재발방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몇몇 당원/지지자 분들은 '당이 당원 위에 있냐', '파시즘' 을 운운하면서 징계조치에 반대하시는걸 보니 제가 아주 쪽팔려서 얼굴을 못 들겠더라구요. 


우리 당의 당 강령에 보면 진보신당은 여성주의 정당이고, 사회 전체에 여성주의적 가치와 관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강령에서 아무리 이렇게 번지르르하게 써 놓으면 무엇합니까? 일찍이 칼 맑스가 '고타 강령 비판' 에서 말한 대로 '수십 개의 강령보다 하나의 실천이 더 중요' 한 것을. 고로, 저는 김해연 (전)경남도의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탈당처리 할 것이 아니라 공식 징계절차를 밟아 출당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징계하는게 싫다는 사람들이요? 아니 정치조직에 가입을 했으면 강령을 봤을 것 아닙니까 거기 동의를 안 하면 뭐하러 당에 남아 있어. 나가야지. 그리고 다들 당직선거에만 관심이 있나 왜 이번 일에 관한 글은 당게에 하나도 없나요. 명색이 몇 없는 광역자치단체 의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