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이 겨울을
분노하라, 이 겨울을 - 임 성 용 겨울이다 혹한의 칼바람 살을 에는 겨울이다 이 겨울, 깡깡 얼어붙은 얼음나무들이 있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떨고있는 사람들 뼛속까지 드러난 투명한 핏줄들이 저 높은 철탑과 크레인 위에 맵찬 바람 하늘끝 고공의 둥지 위에 아스팔트에, 보도블럭에, 펄럭이는 비닐막 찢어진 천막에 나뒹구는 침낭 속 싸늘한 숨결로 있다 뜬눈으로 역류하는 잠들지 못하는 잠, 꿈같은 생시로 있다 지금, 지상에서 그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인간과 자연이 지닌 모든 것들을 도륙해버리는 이 악마와도 같은 자본주의, 생산과 노동의 소중함은 단 한시라도 안식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었다 경제를 살리고 4대강도 살리고 무엇이든 살리고 살리고 이른바 죽은 좃도 살린다는 MB노믹..
읽어요
2012. 1. 16. 03:01
갈대밭
아, 갈대밭에 가고 싶어요.
당신
2012. 1. 6. 14:51
쇼핑몰
딸깍 딸깍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안 사고 나온다
당신
2012. 1. 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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