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2011/6/24 에 작성한 글 [메모] 두리반에서 명동 3구역 카페 마리로 이어지는 흐름과 그 곁의 서울대 점거농성등을 보면 지난 몇년간 가시화되고 있는 87-97체제 이후 청년운동이 '점거'라는 형태로 본격화될 가능성을 고민하게 된다. 두리반도 그렇고, 명동도 그렇고 이전의 가난하고 못 배운 빈민철거민들에게 연대하는 중산층 대학생이라는, 전통적인 연대활동의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풍경이다. 상인들이 있는 기반을 잃어버리게 생겨서 시작한 싸움에 아무런 기반조차 갖지 못한 청년, 잉여들이 그 공간을 빌려 일단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명동의 경우, 아직 상인대책위가 확고하 조직상이나 지도력을 갖추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마리로 모여드는 엄청난 인원의 사람들..
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쓰고 전쟁없는세상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2011/6/24 # 호치민을 생각했다. 민족주의 학생운동에 연루되어 당국에 쫓기다가, 배에 올라 최하층 노동자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노동계급의 현실에 눈을 뜨고, 식민모국 프랑스에서 제2인터내셔널의 유력인사가 되고, 이내 코민테른의 조직활동가가 되어 이름을 계속 바꿔가며 중국남부와 인도차이나에서 수많은 조직을 건설했던 불세출의 혁명가. 그러니까 아직 '호치민'이라는 베트남 국민국가의 상징이 되기 전,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의 신화화된 지도적 인물이 되기 전의 호치민. 그는 나와 너무나도 다른 인간이었다. 강철같은 의지와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 유교적 — 권위주의가 아니라 백성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여기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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