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현장의 결합으로 승부를 걸다 - 21세기에 빛을 발한 트로츠키주의 반공개 정당 - 사회당 정책위원장 최광은 (1) 좌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2002년 프랑스 대선 2002년 4월 21일 16명의 후보가 출마한 프랑스 대선이 있었다. 1차 투표에서 국민전선의 르펜이 사회당의 조스팽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극우파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 것은 1958년 제5공화국 체제가 성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1차 투표에서 16.18%를 득표한 사회당의 조스팽을 제외하면, 좌파로 분류되는 정당들 중 노동자투쟁당(Lutte Ouvriere, 이하 LO)의 아를레뜨 라귀에(Arlette Laguiller)가 5.72%, 혁명적공산주의동맹(Ligue Communiste Revo..
- John McCrae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elt dawn, saw sunset glow, Loved and were loved, and now we lie In Flanders fields. Take up our quarrel with the foe: To you from failing hands we throw The torch; ..
- 임 화(林和, 1908~1953) 지금도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맞고 보내며, 전차도 자동차도 이루 어디를 가고 어디서 오는지. 심히 분주하다. 네거리 복판에 문명의 신식기계가 붉고 푸른 예전 깃발 대신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린다. 스텁 - 注意 - 꼬 - 사람,차, 동물이 똑 기예(敎練) 배우듯 한다. 거리엔 이것밖에 변함이 없는가? 낯선 건물들이 보신각을 저 위에서 굽어본다. 옛날의 점잖은 간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다지도 몹시 바람은 거리를 씻어갔는가? 붉고 푸른 이 지렁이처럼, 지붕 위 벽돌담에 가고 있구나. 오오, 그리운 내 고향의 거리여! 여기는 종로 네거리, 나는 왔다, 멀리 駱山 밑 오막살이를 나와 오직 네가 내가 보고 싶은 마음에...... 넓은 길이여, 단정한 집들이여! 높은 하늘..
사회당이 그것의 역사적 사명을 다 하였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 맞을 테지요. 하지만 그것이 이런 불명예스러운 방식은 아니었으면 좋았을 거에요. 사회당은 제가 처음으로 주체적으로 결정해 입당했던 정당이었습니다.(이전에 '당' 을 표방하는 모 사회운동 단체에서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요) 2002년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로 '돈세상을 뒤엎어라!' 를 외치며 대선에 출마하신 김영규 선생님을 보고 사회당과 사회주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던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당시 홍보물의 강렬함이 계속 저를 사로잡으며 이곳으로 이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한동안 사회당은 제 관심 속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이었나.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커뮤니티를 통해 나가토 무장전선의 김슷캇이라는 이상한 사..
불세출의 위대한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기일을 맞이하여 그녀의 마지막 사설을 옮겨 봅니다. Die Ordnung herrscht in Berlin(질서가 베를린을 지배한다) (14. Januar 1919) Die Rote Fahne (Berlin), Nr. 14, 14. Januar 1919. Rosa Luxemburg, Gesammelte Werke, Bd. 4 (6. überarbeitete Auflage), Berlin 2000, S. 531–536. Mit freundlicher Genehmigung des Karl Dietz Verlag Berlin. Transkription/HTML-Markierung: Einde O’Callaghan für das Marxists’ Internet Arch..
분노하라, 이 겨울을 - 임 성 용 겨울이다 혹한의 칼바람 살을 에는 겨울이다 이 겨울, 깡깡 얼어붙은 얼음나무들이 있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떨고있는 사람들 뼛속까지 드러난 투명한 핏줄들이 저 높은 철탑과 크레인 위에 맵찬 바람 하늘끝 고공의 둥지 위에 아스팔트에, 보도블럭에, 펄럭이는 비닐막 찢어진 천막에 나뒹구는 침낭 속 싸늘한 숨결로 있다 뜬눈으로 역류하는 잠들지 못하는 잠, 꿈같은 생시로 있다 지금, 지상에서 그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인간과 자연이 지닌 모든 것들을 도륙해버리는 이 악마와도 같은 자본주의, 생산과 노동의 소중함은 단 한시라도 안식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었다 경제를 살리고 4대강도 살리고 무엇이든 살리고 살리고 이른바 죽은 좃도 살린다는 MB노믹..
재건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2011/6/24 에 작성한 글 [메모] 두리반에서 명동 3구역 카페 마리로 이어지는 흐름과 그 곁의 서울대 점거농성등을 보면 지난 몇년간 가시화되고 있는 87-97체제 이후 청년운동이 '점거'라는 형태로 본격화될 가능성을 고민하게 된다. 두리반도 그렇고, 명동도 그렇고 이전의 가난하고 못 배운 빈민철거민들에게 연대하는 중산층 대학생이라는, 전통적인 연대활동의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풍경이다. 상인들이 있는 기반을 잃어버리게 생겨서 시작한 싸움에 아무런 기반조차 갖지 못한 청년, 잉여들이 그 공간을 빌려 일단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명동의 경우, 아직 상인대책위가 확고하 조직상이나 지도력을 갖추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마리로 모여드는 엄청난 인원의 사람들..
명동해방전선베를린망명본부 부사령관 김강기명이 쓰고 전쟁없는세상 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2011/6/24 # 호치민을 생각했다. 민족주의 학생운동에 연루되어 당국에 쫓기다가, 배에 올라 최하층 노동자가 되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노동계급의 현실에 눈을 뜨고, 식민모국 프랑스에서 제2인터내셔널의 유력인사가 되고, 이내 코민테른의 조직활동가가 되어 이름을 계속 바꿔가며 중국남부와 인도차이나에서 수많은 조직을 건설했던 불세출의 혁명가. 그러니까 아직 '호치민'이라는 베트남 국민국가의 상징이 되기 전,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의 신화화된 지도적 인물이 되기 전의 호치민. 그는 나와 너무나도 다른 인간이었다. 강철같은 의지와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 유교적 — 권위주의가 아니라 백성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여기는 혁명..
99%의 역습 선본의 투표 거부 운동은 정당하다! -28일 배포된 ‘바꿔 싹 바꿔’선본의 유인물에 대한 나의 의견 44대 총학생회 선거는 무효표의 속출로 인해 무산되었고 재투표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평소 99%의 역습 선본과 함께 진보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사람들로 구성된 바꿔 싹 바꿔 선본이 현 총학 ‘플러스 알파’ 로 구성된 중선관위의 편을 들고 있다. 그 ‘결정적 순간’은 바로 28일부터 바꿔 싹 바꿔 선거운동본부 이름으로 배포된 라는 제호의 유인물이었다. 1. 유인물 내용에서 그들은 ‘시행세칙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다음 전학대회를 통해 개정되어야... 선관위의 권위가 부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선관위원들은... 학우들이 직접 선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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