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도 공격도 강철과 같이 떠 있는 성이니 믿음직하네 떠 있는 성은 해가 뜨는 곳 황국의 사방을 수호하리라 - 토리야마 히라쿠 작사, 세토구치 토키치 작곡, ⟨군함 행진곡⟩, 1900 꽁치는 꽁무늬도 비치지 않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꽁치의 맛⟩, 등장인물들은 소박한 일상을 꾸려나가며 줄곧 술을 마신다. 이렇다할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주인공 딸의 결혼은 대단한 사건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언급되지만 정작 결혼식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카메라는 자꾸만 빈 곳을 비춘다. 아무도 없는 집, 텅 빈 거리 같은 곳을. ‘우연히’ 만난 사람들은 술을 마시다가 실없는 농담을 하고, 고전음악이 배경에 깔린다. 동시기 누벨바그 영화나 그 영향을 받은 홍상수 감독 영화들이 생각나는 지점들이다. 흔히들 오즈 야스지로를 ..
https://blog.naver.com/hirdmann/220011866154 에서 앞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해당 단편의 결말 부분입니다. 큰 그림에서는... 1. 멀리서 본 테라니스최고 사령관 알렉시스는 그 앞에서 빛나는 초록색 홀로그램 점을 살펴보며 수염을 긁고 있었다. 점들은 항성과 행성들을 나타내는 것이었고, 선은 행성들 사이의 워프 항로와 폭풍 등 이상현상들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 켠에 하이브 플릿 ‘크라켄’의 분함대를 표시하는 촉수가 있었다. Ichar 4에서 하이브 플릿의 주력은 분쇄되었지만 상당한 수의 타이라니드들은 이제 통제되지 않은 채로 표류하고 있었다. 최고 사령관 알렉시스는 제국의 다른 적들처럼 이 분함대도 결국엔 패배하리라 자인했지만, 그동안 사라진 행성들을 생각..
(키예프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친애하는 동지들!관심있는 책들의 10분의 1도 못 읽는다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지 물었지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개인적으로 해결책을 내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늘날의 과학이나 정치, 아니면 다른 분야 책들을 섭렵할 수 있는 능력의 많고 적음은 올바른 시간 배분의 문제 뿐 아니라, 그 사람의 훈련 정도에도 달려 있습니다.여러분이 특별히 청년 당원들이라 언급했으니 말이지만, 너무 서두르지 말고, 이 주제 저 주제 널뛰면서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한 책을 제대로 읽고 숙고해서 통달할 때 까지 다음 책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것 정도가 여러분께 제가 할 수 있는 충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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